전북도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둘째 주부터 주말(1박2일)을 이용해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특성별 맞춤형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탈북과정에서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한국에서의 불안정한 미래, 취업곤란에서 오는 좌절감, 대인관계 갈등 등 마음의 문제를 미술활동으로 표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자신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으로 도내 정착에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사회적 화합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