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5일 이길수 부군수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군정발전방안과 조직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박우정 군수의 출마로 생긴 업무공백 기간 동안 직원들의 안이한 근무태도를 바로잡고 느슨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실과소장 및 부읍면장과 전 팀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실과소 101개 팀에서 제출한 100개의 토의안건 중 고창군 미래를 위한 결혼 매니저 활성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고창군 농특산품 판매전략 및 홍보, 부안댐 가뭄에 따른 우리군 상수도 공급 대처 방안 등 10개 안건에 대한 설명과 자유로운 의견 제시로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회를 통한 군정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대도시로의 인구유출로 인해 지역사회 활력 저하를 해소 하고자 청년들에게 일 경험과 취·창업을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했다.

또 고창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창군의 다양한 자원과 장기발전 계획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고창군 농특산품 판매전략 및 홍보방안과 고창을 가장 친환경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인증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길수 부군수는 “이번 토의를 통해 모아진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관련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추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항상 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수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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