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비를 지원해 3880대를 폐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배출원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마련됐다.
2005년 이전의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 특정(노후) 경유차 또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자동차)가 대상이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정기검사 적합판정 여부, 최종 소유기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용량과 배기가스에 따라 상한액(최대 770만원)이 정해져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상한액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사업은 2005년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2009년부터 광역시로 확대, 2017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북지역은 2017년도부터 시행돼 2017년도에 국비 12억원을 지원해 1938대를 폐차한 바 있다.
박대현 새만금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지난해보다 노후 경유차 폐차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비 예산을 더 많이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조기폐차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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