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도와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은 최근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해 국제식품박람회’에 총 7개의 도내 업체가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람회에 마련될 ‘전북홍보관’에는 조미김을 생산·수출하는 동이식품과 삼부자컴퍼니(음료류), 착한음식(즉석조리식품), 강동오케익(제빵), 내고향푸드(수산물가공식품), 마들채(아이스군고구마) 등 총 6개 업체(20여개 품목)가 함께한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에는 액상차를 생산·수출하는 (유)미와미가 참가해 전체 7개(25품목)의 전북 농·식품 업체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67개국 3200개 업체, 10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농·식품 분야 중국 최대의 국제 식품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도는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결정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대(對) 중국 수출이 최근 들어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 착안, 이번 박람회가 중국 바이어는 물론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북의 농·식품을 홍보하고,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생진원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계기로 그간 구축된 중국 바이어 와의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중국 지역의 농·식품 전문 바이어 발굴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중국 상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는 기존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대(對)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현지 소비자 중심의 대(對) 중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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