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 고용률이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올랐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58.7%로 전년동월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9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 5000명 감소했고,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4.1%로 전년동월비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을 살펴보면, 남자․여자 모두 하락했다. 남자는 68.6%로 전년동월비 0.9%포인트, 여자는 49.1%로 전년동월비 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1만 5000명(-8.6%)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000명(-2.0%)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8000명(-3.9%), 관리자․전문가 5000명(-3.0%)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수는 3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만 2000명(-6.5%) 줄었고, 이 중 자영업자는 2만 명(-8.0%)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도내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3만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000명(7.1%)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만 명으로 전년동월비 2.0%, 여자는 1만 명으로 무려 20.2% 크게 늘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남자는 3.7%로 전년동월비 0.1%포인트, 여자는 2.5%로 전년 동월에 비해 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도내 15세 이상인구(생산가능 인구)는 15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00명(-0.1%) 소폭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95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 3000명(-1.4%)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전년동월비 0.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 2000명(1.9%) 증가했다.

가사는 21만 4000명으로 2만 2000명(11.2%), 통학은 15만 6000명으로 1만 2000명(8.5%) 증가했으나, 육아는 3만 2000명으로 6000명(-15.5%)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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