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북지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1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 건설수주, 수출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전년동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수주가 전년 동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도내 건설수주액은 약 584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27.2% 증가했다. 전년동분기 대비 공정별은 건축수주 194.7%, 토목수주 46.2%로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주자별 건설동향은 국내외국기관이 740.5%로 가장 큰 폭 증가했고, 민간(218.9%), 공공기관(17.2%)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수출액도 전년동분기에 비해 크게 올랐다.

1분기 도내 수출액은 총 20억 달러로 화학제품, 1차 금속, 기계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

제조업의 수출동향은 1차 금속이 85.4% 증가했고, 화학제품(74.2%), 기계장비(45.0%) 등이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3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했다.

도내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1.0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과 운수 및 창고업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 및 보험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전북지역 소매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매판매지수는 98.1로 전문소매점(0.5%) 소폭 감소했으나, 대형마트(3.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6%), 슈퍼마켓 및 편의점(1.6%)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도내 광공업생산은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7.9로 기타 기계 및 장비(16.7%), 1차 금속제조업(5.8%), 식료품 제조업(2.7%) 등은 증가했으나 기타 운송장비(-67.0%), 자동차 및 트레일러(-20.1%),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17.7%) 등이 크게 부진해 전년동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전북지역 인구는 184만 8000명으로 5194명 순유출 됐다. 도내 순유출인구 연령대는 20대(-3179명), 30대(-884명), 10대(-783명), 40대(-307명), 10세미만(-166명), 70세 이상(-50명) 순으로 젊은 세대의 순유출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순유입인구는 전주시(2557명), 진안군(27명) 순이고, 순유출 인구는 익산시(-2170명), 고창군(-2126명), 군산시(-1000명), 임실군(-837명) 순이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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