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염원이 담긴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을 오는 9월에 착공,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은 국비와 지방비, 기부금 등 총 176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사업 주체인 태권도진흥재단은 원가계산 및 설계경제성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무주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의 태권전은 기존 설계대로 추진하고, 명인관의 경우 외관은 기존 계획안대로 유지하면서 객실공간을 통합, 숙박기능을 전시공간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태권도의 상징공간인 ‘명예의 전당’ 건립과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가 개발·보급되면, 명실 공히 (무주)태권도원이 그야말로 성지로서 제 모습을 갖춰 방문객 증가 등 태권도원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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