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민선6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팀장급 이상 본청 간부와 직속기관장, 사업소장이 참석해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6기 4년간의 발자취를 새로운 방식으로 리뷰하고, 직원들의 애로·개선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진행됐다.

먼저 공유의 장에서는 민선6기 4년간의 역점 추진상황에 대해 영화 형태로 제작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이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4년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최 실장은 지난 4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이 도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명하고, 민선6기 전북도정 4자 성어(화이부동 和而不同·휴수동행 携手同行·무실역행 務實力行·절문근사 切問近思)와 연계한 우수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또한 숫자로 보는 도정에서는 주요성과를 0~8번, 1000이라는 숫자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숫자로 보는 도정을 보면 ▲0=외부채무 제로화, 소방차량 개인장비 노후율 0 ▲1=1시군 1대표관광지, 전북연구개발특구 정부평가 1위 ▲2=2년의 노력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유치, 전북혁신도시 시즌2 개막 ▲3=전북농업 대표브랜드 3락 농정, 연기금 농생명 특화 제3의 금융중심지 추진 ▲4=인증사회적기업 전국 4번째 ▲5=5대 농생명 클러스터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6=‘2018년 국가예산 6조 5685억원 확보, 도예산 사상최초 6조원대 진입 ▲7=7000만 세계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8=선유8경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개통 ▲1000=한옥마을 연간 방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전북 1000리길 조성 등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민선6기 큰 대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청원들이 열심히 뛰어 준 결과”라며 “민선6기가 끝나려면 아직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므로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도정현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정 현안 관련 탄소법(탄소산업진흥원 설립), 국민연금법(연기금전문대학원), 잼버리지원법 등 주요법안의 국회통과와 군산조선소 및 GM 군산공장 재가동, 진행 중인 정부추경, 2019년 국가예산 부처단계 활동, 올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전국(장애인)체전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오는 2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송 지사가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내달 13일까지는 도지사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김송일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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