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 쉼터가 설치됐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여름철 무더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경기전 담장 옆 벤치와 은행로 물레방아 앞, 전통문화연수원 앞 등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전주한옥마을 내 9개소에 그늘막(아트차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아트차일은 오는 9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늘막 설치장소는 한옥마을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관광객을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정했다.

특히, 그늘막 디자인은 전통한옥과 어울릴 수 있는 색상 등을 고려해 전주한옥마을과의 이질감을 줄이도록 노력했다.

시는 시민 및 관광객들을 햇볕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더 많은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자 올해 총 51개소에 그늘막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에 대한 작지만 섬세한 배려를 통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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