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사회적경제에 바탕을 둔 진로교육을 기획·운영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21일 완주군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풀뿌리교육 혁신가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진로교육을 기획·운영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으로 사회적경제 저변확대와 청소년에게 진로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달 4일부터 운영되는 혁신가 양성과정에서는 고산향 교육공동체 대표, 서울시 오디세이학교-민들레 대표, 한국흙건축학교 교육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교육내용은 사회적경제 기본 이론교육, 풀뿌리교육 체계 구축 전략, 청소년을 위한 참여수업 기법, 풀뿌리교육 운영 실습 등으로 이뤄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했다.

풀뿌리교육 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에 전화하면 된다(☎291-9811).

강평석 공동체활력과장은 “이번 교육이 완주군의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발전의 주역들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은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경제 지역혁신가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푸드시스템 혁신가, 지역사회교육 혁신가, 중간지원 혁신가 등을 진행해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역혁신리더 양성과정 1회, 풀뿌리교육 혁신가 양성과정 2회를 운영할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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