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제 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춰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만 18세 청소년들은 군대를 갈 수 있고, 운전면허 취득, 세금 납부 등 각종 의무를 다 지고 있는데 투표할 권리가 없다는 것은 기본권인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만 18세에 대한 투표권이 없다는 점과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보다 투표 연령이 높은 국가는 대만 등 14국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배제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막는 일”이라며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이 조속히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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