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지역정책과 공약도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많은 공약과 정책 가운데 전주 한옥마을 케이블카와 전주 서신동 다목적 문화체육시설, 미세먼지 해소 대책인 방음터널이 눈에 띈다.

지난해만 1100만명이 다녀갔다는 한옥마을은 이제 사계절 관광 자원화와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전북도의회 김종철(민주평화당)의원은 이 같은 한옥마을의 발전을 위해 오목대와 이목대 사이에 있는 넓은 공원에서 출발해 동고산성 정상과 남고산성 팔각정을 잇는 2km의 케이블카를 개설하자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목대 주변 공원에서 출발해 동고산성과 남고산성을 잇는 트라이앵글 케이블카가 개설되면 위에서 바라보는 한옥의 아름다운 선과 골목길, 한벽루, 전주천, 전주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옥마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전주를 찾기 위해선 한옥마을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가능하고, 한옥마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된다”며 “케이블카는 한옥마을과 전주, 호남평야까지도 볼 수 있는 명품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먹거리, 탈거리, 볼거리, 들을거리인 ‘4거리’로 한옥마을을 탈바꿈 시키고, 여름엔 전주천 둔치에 소형 워터파크, 겨울엔 얼음을 얼려 썰매축제장을 만들어 전주를 사계절 관광자원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전주의 핵심 주거지역인 서신동 민주당 후보인 김이재 예비후보는 주민의 가장 불만인 주차난과 문화시설-체육시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체육시설 건설을 약속했고, 미세먼지와 자동차 소음해결 정책으로 온고을로에 케노피(방음터널)설치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와 전북도의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삶의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다목적 문화체육시설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하 1~2층은 주차장, 1층은 노인, 여성 교육공간, 2층 문화전시와 공연, 3층 체육시설, 4층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로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환기 및 공기정화시설 장비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롯데백화점~파리바게트 서신대로점(온고을로)구간 대로에 방음터널을 설치하면 주변 아파트 주민은 자동차 소음공해와 배기가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목적 문화체육시설과 온고을로 방음터널 건설은 전북도, 정부여당 등의 도움을 받아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제 서신동은 활기차고 전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