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허영범)는 지난 23일 아고산대 자생종인 철쭉을 재외동포, 주봉살리기협의회, 자원활동가 등 약 100여 명이 뜻을 모아 향적봉 일원 훼손지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식재 대상종인 철쭉은 덕유산 아고산대 지역인 향적봉~중봉에서 확보한 유전자원으로 2016년부터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와 식물복원센터가 협업으로 증식한 자생종 1,500주 중 약 400주이다.

 

덕유산 아고산대 보전·복원사업은 연차적 사업으로 2017년에는 초본류 식재 및 아고산대 묘포장 조성을 통한 목본류 증식 기반시설을 확보하였으며, 2018년에는 자생종 식재 등 목본류 이식을 통한 복원을 계획 · 추진하고 있다.

 

한편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재외동포의 자연보전활동 및 탐방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아고산대 자생종 철쭉복원사업은 재외동포의 애국심 고취 및 모국의 자연보전 인식 개선의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교육기관․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호지원 및 협력으로 덕유산 아고산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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