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24~25일)을 시작으로 도내 정당과 도지사 후보들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선다.
도내 각 당은 23일 전북선관위에서 6월 13일 실시하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24일부터 이틀간 시작되면서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과 정책공약 발표 등으로 세몰이를 펼치고 있다.<관련기사 3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전북 주인을 놓고 재탈환과 수성이라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 속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에 따른 후유증으로 조용한 선거로 일관했던 것과 달리 후보자 등록과 함께  전현직 원내대표와 전 당 대표,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으로 지원유세와 정책선거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하진 지사는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거를 선거답게 치르기 위한 것이고, 민주당 후보로서 당의 힘을 활용하고 싶다”면서 “전 당 대표와 전현직 원내대표 등을 선대위로 구성해 선거도 승리하는데 기여하고, 인연을 맺어 선거 이후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3공약은 123가지 세부공약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올해 매니 페스토에서 발표한 민선 6기 공약 이행률이 84%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24일 후보등록 후 군경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시군 선거 관계자 등을 만나 민주당 바람조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 도당은 조만간 대규모 선대위 조직을 구성하고, 임정엽 도지사 후보와 연대해 지방선거 유세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수당이라는 최대 이점을 활용해 지역 국회의원은 지역의 숨은 지지표를 찾아 나서고, 민주당과의 양자대결에 따른 민주당 반대 세력 규합도 적극 나서 평화당 후보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임정엽 도시자후보는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텃밭인 완주군에서 완주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후보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하진 지사의 ‘1, 2 3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만들겠다던 4년 전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며 “도저히 지킬 수 없는 허언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태홍 정의당 도지사후보는 오전 후보등록을 하고, 비정규직 없는 전북도 선포식, 당사에서 어린이병원 국가보장 추진 연대 정책 협약식을 갖는다. 이광석 민중당 도지사후보와 신재봉 자유한국당 도지사후보도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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