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영농폐비닐 공동 집하장 5개소를 설치해 영농폐비닐 안정적 수거기반을 조성한다. 24일 군은 농경지와 생활주변에 방치된 영농폐비닐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영농폐비닐 공동 집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보상금 지급정책과 각급 기관 및 단체, 마을 별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해마다 영농폐비닐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집하시설 부족으로 제때 수거되지 못하는 등 효율적인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에 군은 영농폐비닐의 안정적인 수거기반 조성을 위해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5개소를 설치 추진 중이다.

이번 설치될 5개소는 고창읍 죽림, 고수면 상평, 아산면 하갑, 상하면 용정, 흥덕면 제하 여곡 마을로 가로6m 세로5m 높이1.5m의 상부 개방형 콘테이너 방식이다.

김종훈 환경시설사업소장은 “각 마을과 단체에서 수집한 영농폐기물을 임시집하장에 모아두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일괄 수거하여 재활용 처리하고 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며 “방치된 영농 폐기물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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