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가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5월 말 기준) 견학신청을 통해 도청사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은 1066명으로 전년 동기(879명) 대비 21.3%(187명)가 증가했다.

도청사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처음 개관한 2016년 1124명, 2017년 2115명 등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관람객 유형으로는 학생이 8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관내 유·초·중·고등학생들의 행정견학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견학 신청은 두 달 전에 신청해야 가능하며 6월 견학 신청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현재 청사 1층에는 탄소전시관과 영상관,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어 도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주제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잼버리를 상징하는 대형텐트, 캠핑용품 등을 진열하고 유치과정 사진을 전시해 도민들이 잼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백치석 전북도 홍보기획과장은 “도민들이 이해하고 활용할 때 비로소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기관의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도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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