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연대와 소통으로 여성계가 함께하는 ‘제7회 젠더문화축제’가 24일(목)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도내 33개 여성관련 기관 및 단체가 모여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 주제를 정하고 각 기관별로 각각의 행사프로그램을 주관하여 함께 한다는 공동주관에 의미를 살린 참여형 축제로 더욱 각성하고 내실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별관 2층에서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라는 주제로 은유 작가(쓰기의 말들 저자)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별관 1층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성인지 감수성 인형극’이 공연되었으며, 오후 12시부터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가 진행되어 세대간·성별간 시각차를 좁히고 화합을 다졌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30~40대 여성들의 다양한 젠더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젠더공감 토크-82년생 김지영’이 진행됐으며 본관에서는 ‘젠더 감수성을 읽다; #Me Too에서 돌봄까지’를 주제로 한 젠더정책포럼을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에서 진행하여 육아, 성폭력, 직장 내 성차별 등 여성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7개 시·군 여성친화기업과 예비여성창업 CEO 물품  판매·홍보하는 코너와 센터 교육수강생 작품 전시판매전을 마련하였고, 양성평등 포스터전시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충북여성재단,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타시도 성평등 수행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이윤애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고 느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북에서 시작된 젠더문화축제가 성평등 문화 확립을 주도하여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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