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이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끝내 내세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4일 바른미래당 도당에 따르면 군산과 남원, 부안 단체장 등 모두 21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25일까지 후보자 등록기간이 남아 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사실상 물리적으로 열릴 수 없어 도지사 후보와 전주시장 등 기초단체장 공천이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이 공천한 단체장은 22일 전격 입당한 남원시장에 출마한 김영권 후보와 군산시장 진희완 후보, 부안 김경민 후보이며, 광역의원은 군산만 3명, 기초의원은 군산 8명, 익산 3명, 전주·남원 각각 2명 뿐 이다.

바른미래당 도당은 김관영 의원과 정운천 의원 현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등을 공천하지 못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패배 후유증과 정개개편 회오리 속에서 전북 지분을 찾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당락과 상관없이 전북도지사 후보를 내세운 자유한국당에서도 도지사후보를 내세운 것과 대조적으로 바른미래당은 현역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뿌리를 그대로 이어 받았던 터라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조차 내지 못해 정치적 입지마저 더욱 축소되고 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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