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처음 운영하고 있는 ‘고창이야기 농업학교’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개강한 이 농업학교는 오는 7월 13일까지 운영된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고창의 문화와 농업환경 등을 활용해 농가에서 이를 스토리텔링화하고, 농산물의 가치와 정보를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고창이야기 농업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새로운 농촌문명이야기 농업이해와 활용 △농업의 감성마케팅 △고창의 자연문화유산 및 농가 탐방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주제로 진행된다.

25일 진행된 교육에서는 고창의 문화유산을 찾아가 직접 촬영을 하고 스케치하면서 현장에서의 스토리 소재 발굴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직접 고창의 문화유산을 찾아가 촬영하고 스케치 해보는 시간을 갖는 등 실무감각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농업 현장에 이야기를 입히고 이를 농산물 홍보에도 활용하면서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재 콘셉트 잡기부터, 동영상 편집, 자막구성, 배경음악 등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현행열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농가별 스토리를 찾고 농업과 농촌,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고창농업과 우수 농산물 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은 맡은 안병권 이야기농업연구소장은 “스토리텔링을 넘어 이야기로 먹고 사는 법, 요즘 대세인 IT 기술을 이용한 소비자와의 소통 등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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