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 않는 연금저축액이 ‘4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28만 2000개, 4조 원 상당의 연금저축이 미수령 상태며,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총계좌수는 672만 8000개 중 72만 3000개가 연금수령 개시일이 도래됐다. 이 중 미신청계좌는 28만 2000개로 계좌수로는 은행(66.4%)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적립금은 생보 증권 등의 순이다.

이에 금융ㅎ외사가 연금수령 개시일 도래 및 미신청 계좌 관련 현황 등을 가입자에게 적극 안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금융회사의 비대면채널 등을 통해 가입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연금수령 개시 신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영업점 방문해지만 가능한 개인연금저축 소액계좌를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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