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연수를 진행하고 재계약평가를 강화하는 등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사업을 내실화한다.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 270여명은 채용기관이나 방식에 따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EPIK),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 풀브라이트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CPIK), 제2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로 나뉜다. 이들은 초중고교 및 6개 영어체험학습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어(EPIK, TaLK) 및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CPIK)는 교육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의 선발 과정과 연수를 거쳐 채용한다. 이들은 6개월에서~1년 계약기간동안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정규수업 및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한다.

풀브라이트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한미교육위원단이나 학교 자체적으로 채용할 수 있고 2제2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도 학교에서 뽑을 수 있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본국으로 귀국하는 TaLK와 CPIK 원어민 보조교사와 달리 도교육청 소속 원어민 보조교사는 1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희망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업실기능력평가, 복무태도, 교육활동 기여도를 평가하는 1차 학교 및 기관 평가와 2차 도교육청 평가를 거쳐 기준 이상 점수를 받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수요와 예산에 맞춰 재계약한다.

도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재계약평가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원어민 보조교사 만족도조사를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조교사의 능력과 필요에 맞춘 다양한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달에는 CPIK 원어민 보조교사 워크숍을 가졌으며 6개 영어체험학습센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협력수업 워크숍도 한국인 협력 교사와 함께 진행했다. 이어 상하반기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위한 워크숍, 제2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위한 워크숍이 이뤄질 계획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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