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농경지·산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예찰과 집중 방제에 나선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소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수와 수목에서 번식해 과수농가‧농경지‧공원‧산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어린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한 뒤 5월 중순 부화한 약충이 줄기, 잎, 과실 등을 흡즙하여 수목의 수세를 약화시키고, 성충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이에 군은 월동난 부화가 70~80% 진행된 시기를 방제 적기로 보고 5월 말부터 방제 차량 2대를 이용해 지상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은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들며 피해를 주고 있어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주민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동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과 연접한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확대해 돌발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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