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가 현재의 전북을 ‘위기와 기회가 공존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송 후보는 지난 25일 전북도의회 브링핑룸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과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며 ‘위기는 기회로 만들고, 기회는 반드시 성공으로 연결하기’ 위한 11개 분야 101가지 사업 추진(안)을 제시했다.
정책 공약 발표 전 송 후보는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를 지탱하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실현해야 할 때”라며 “민선 7기 정책에 앞서 대한민국 속에서 전북도의 성장 축과 도내 14개 시·군의 성장 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남북경제협력에 있고, 전북도는 이 배에 반드시 함께 타야 한다”면서 “환서, 환동, 접경지역경제벨트에 전북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동서내륙경제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11개 분야 101개 공약은 ▲미래전북 성장동력 분야(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등) ▲활력 있는 농산어촌 분야(스마트 팜 혁신밸리, 전북도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문화 ICT 여행산업 분야(전북 대표관광지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상생경제 분야(큰 기업과 작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 분야(새만금 카본타원 건립 등) ▲작은 마을까지 알찬 주민 문화 분야(전라유학진흥원 설립 등) ▲스마트한 사람중심 안전건강(4차 산업 기반 소규모 하수처리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북형 맞춤복지 분야(사회적 가치활동 청년기능수당 신설 등) ▲인간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들·바다(전북 생태관광 페스티벌 조성 등) ▲차별화된 균형발전 분야(주민참여 조례 제·개·폐 청구제도 활성화 등) ▲전북대도약 미래구상 분야(대도약을 위한 정책협의체 운영) 등이다.
특히, 11번째 ‘정책협의체 운영’의 경우, 전주·완주 (재)통합 문제와 대한방직부지 개발, 새만금권역 단일도시화 추진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지역 핫 이슈 및 갈등 사안들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송 후보는 “강력한 지방분권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변방이었던 지역들이 새 정부와 함께 중심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우리 전북이 변방으로 전락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는 송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신경민, 이춘석 의원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함께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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