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역도 남중부에서 유동현과 임병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소년체전에서 8년만에 이서아(서일초 4)가 수영 자유100m에서 1분02.99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북 수영의 미래를 밝게 했다.
  전북은 개막 첫 날 13개의 금메달 획득에 이어 27일 금메달 3개를 추가해 오후 5시 현재 총 16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27일 충주 종합운동에서 열린 육상 여중부 원반에서 김윤서(전북체중)가 육상 남초 80m에서최명진(이리초)이 각각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단체 경기에서는 배구가 전 참가팀이 모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제천시 대원대 민송체육관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남성중이 충남 천안쌍용중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전주 근영중은 인천부평여중을, 남초부 주송초는 대전 유성초를, 여초부 중산초는 충북 산성초를 모두 2-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축구에서는 유일하게 1차전을 승리했던 금산중이 경북 포항제철중학교에 1-3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고 핸드볼 남중부 이리중도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충북 증평중에 19-26으로 패배했다.
  전날 김형석(전북중·남중 ?90kg급)과 차아리(영선중·여중 ?57kg급)가 금메달을 땄던 유도에서는 조은미(이리부천초)가 여초 ?36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6일에는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62kg급에 출전한 유동현(순창북중 2)이 인상100kg, 용상 121kg, 합계 221kg를 들어올려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69kg급에 출전한 임병진(순창북중 3) 또한 인상 111kg, 용상 131kg, 합계 242kg을 들어 올리며 나란히 3관왕을 차지하며 역도 강도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한 이예훈(군산동원중 2)이 19.5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육상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최하나(익산지원중 3)가 14.9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 ?53kg급에 출전한 유희서(전북체중 3)와 ?68kg 급에 출전한 박유미(기린중 3)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체육의 꿈나무들이 소년체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 하고 있어 대견스럽다”며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더욱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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