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을만들기 네트워크의 중심지인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에서 농촌재능나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농촌재능나눔사업은 코디네이션 마을로 지정된 학동·신덕·두원·소태정·염북마을에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가진 재능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 집수리와 마을회관 개보수, 벽화작업이 주였으나, 올해에는 지역 단체와 협업으로 벽화 그리는 작업을 많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첫 사업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마령면 신덕마을에서 진안동부새마을금고 자원봉사단과 학부모 기자단 30여 명이 벽화 재능나눔을 진행했다.

오래전에 그려진 벽화가 있던 벽면을 미색으로 칠하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힘을 합쳐 예쁜 꽃을 그려 마을 회관 맞은편 벽면이 화사해졌다.

8월초에는 워크캠프로 진안에 온 전 세계 청년들이 소태정마을에서 마을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청소년수련관과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가 연결이 되어 8월 4일 정도 벽화를 그리게 된다.

소태정마을은 마을 담장 재정비와 작년 재능나눔사업을 통해 각 집집마다 만든 문패에 꽃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소태정마을은 사시사철 집과 골목에 꽃이 피는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안의 자활기업인 우리건축인테리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학동마을 체험휴양관의 비가림 시설과 염북마을 공동화장실을 정비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진안군과 인연이 된 박&윤 공공미술연구소에서도 두원마을 광장과 염북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으로 나이가 들어가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농촌 경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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