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름철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 모기매개질환 예방 및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완주군 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전 직원 출장을 통해 1인 1마을 홍보, 마을방송, 농업기술센터 영농교육, 경로당 및 마을회관 예방교육과 진드기 예방수칙 현수막을 통한 야생진드기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진드기, 모기 등 해충박멸을 위한 집중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기 위해 각 읍·면 차량진입이 가능한 지역은 6월부터 집중 초미립자연무소독기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하고, 차량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민원발생지역등은 분무소독을 병행 실시한다.

이에 앞서 모기 등 해충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취약지역의 정화조 등 1424개소에 유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원지역 및 다중이용시설에는 해충유인퇴치기인 포충기 222대를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공공방역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방역소독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숲속이나 잔디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야생진드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관찰되고 두통 등 고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야 한다.

지난해 완주군에서 발생한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99명이며, 5월 현재 쯔쯔가무시증 6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1명이 발생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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