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그동안 한우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번식 암소 개량을 위해 한우 유전자원 보존 및 보급을 위한 수정란을 매년 500개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한우유전자뱅크와 연계해 우량 암소의 수정란 생산․보존 및 농가보급, 우량 암송아지 농가분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우 번식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한우 번식기반의 점진적 붕괴와 송아지 값 고공행진으로 장수한우의 관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군은 매년 생산되는 500개의 수정란 중 200여개는 축산농가의 번식우에 이식하고 100여개는 유전자뱅크 자체 보유 번식우에 이식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여개는 번식기반 붕괴 대비 및 미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하여 보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수한우 유전자뱅크에서 많은 수정란을 생산할수 있는 OPU(Ovum Pick-Up) 최신 기술의 습득이 완료됨에 따라 OPU생산장비를 유전자뱅크에 보급했다.

2018년도에는 25두의 고능력 암소를 구입하여 우수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많은 수정란 생산․보존을 통한 암소 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유전자원 확보를 통한 종자(뿌리)산업 발전만이 장수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타 시군과의 차별성을 강화하여 전국 최고의 명품 장수한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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