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5월 도내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0으로 전월(108.9)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도내 소비자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102)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현재생활형편 CSI는 95로 전월(99)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102로 전월(103)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08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교육비 및 교통, 통신비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여행비 및 의료․보건비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보다 각각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92로 전월(89)보다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99)보다 7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를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 CSI는 94로 전월(96)보다 2포인트, 가계저축전망 CSI는 98로 전월(102)보다 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2로 전월(99)보다 3포인트, 가계부채전망 CSI는 99로 전월(97)보다 2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 CSI는 104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물가수준전망 CSI는 134로 전월(135)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 CSI는 125로 전월(122)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