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 미술교실 회원들이 지난 50회 전북미술대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 박선진 작가(지체2급)의‘봄이 오는 소리’가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난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전북미술대전은 지역 미술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지역 화단 활성화가 목적으로 비장애인 작가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대회이며 장애인 작가 3명이 대회에 출품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도전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박선진 작가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서 산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60호라는 대작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지도를 한 선생님과 지지와 격려를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춘섭 관장은 “비장애인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성과를 거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및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복지관 장애인미술교실은 미술이라는 예술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창작활동지원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행복한 이웃으로 교감을 나누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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