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에 필요한 농산물잔류농약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혀 농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통산 농산물 시료 1점당 13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잔류농약검사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직접 수행해 1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난해 문을 연 친환경연구센터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안전성분석연구실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는 6월 1일부터 실시하며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원하는 농가나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은 농산물 1kg을 채취,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로 의뢰하면 된다.

특히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잔류농약검사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320가지 성분의 잔류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90여종의 첨단 장비까지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또 7개월간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오류 확률도 확실히 없앴다.

친환경연구센터는 내년 1월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업생산현장에서 관행적인 농약사용과 미등록 농약사용 등으로 인한 부적합농산물 생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교육 및 현장컨설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가 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신뢰성 향상에도 보탬이 되는 사업이다” 면서 “많은 분들이 신청해 혜택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전화 063-650-5636에서 할 수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