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이달부터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을 운영한다.

지난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라북도가 실시한 ‘2018년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 설치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지원금 2억원을 확보했다.

남원시는 여기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용접, 목공 등이 가능한 작업공간을 설치,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목금토(木金土) 만물작업장’으로 명명된 작업공간은 실상사 유휴 부지에 신축된다. 나무와 철(용접), 흙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조성, 노인은퇴자들이 여가·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인은퇴자들이 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수리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장난감이나 교구 등을 제작 판매할 수도 있다.

운영은 노인여가 활동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한생명(대표 홍익진)에서 맡기로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은 노년기 남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 도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창업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금토 만물작업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여성가족과(620-6192), 또는 (사)한생명(636-53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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