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운곡람사르습지가 인제 대암산 용늪, 태안 두웅습지, 무안 갯벌, 제주 1100 고지습지&동백동산 습지, 창녕 우포늪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 가 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운곡습지는 호젓한 숲길과 태고의 비경, 사람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어울리는 생태계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습지를 개간해서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폐경작지로 30년 넘게 유지되면서 자연적으로 산지 저층습지와 소택지 등의 습지원형으로 복원과정을 거쳐 생태가 살아난 곳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의 생태적 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고 법정 보호종인 수달, 황새, 삵, 담비를 포함한 총 86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와 함께 같은 해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2014년에는 환경부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고 2017년 9월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지질·생태관광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황한규 생물권보전사업소장은 “습지 생태계 서비스 강화 및 다양성 증진을 통해 사계절 내내 생태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운곡람사르습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람사르습지는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지닌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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