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호텔 관계자가 호텔리어를 모집하기 위해 전주대를 찾았다.

중국 톈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심두현 총지배인은 지난 달 30일 전주대를 방문했다. 심 총지배인처럼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한국인 호텔리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심 총지배인은 국내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해외 호텔에서 인정받은 베테랑 호텔리어다. 베이징 5성급 호텔인 그랜드머큐어시단 총괄이사를 지냈고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

심 총지배인은 “베트남 지인 소문을 듣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주대를 찾았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해외 호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260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매년 30여 명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 4~5성급 호텔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호텔경영학과 학과장 심영국 교수는 “호텔 근무 경험이 있는 교수들이 현장 맞춤형 수업을 하고 수업의 80%는 영어로 진행한다”고 비결을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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