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진안군에서는 지난 2014년에 처음 출현했다.

연 1회 발생하여 어린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고 5월 중순부터 6월 초경 부화하여 성장한 약충과 성충이 구침을 나뭇가지에 꽂아 흡즙해 나무의 수세를 저하시키며 약충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아직까지 밝혀진 천적도 없고 소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수와 수목에서 번식할 수 있어 과수농가 등에 피해도가 심각하다.

올해 진안군은 5월 11일 백운면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유충이 처음 발견됐다. 이에 군은 읍면마다 지역 차이를 반영해 6월초를 방제 적기로 판단하고 5월초 갈색날개매미충 친환경제제 280개, 일반제제(오신) 2,070포를 농가에 공급 완료했다.

또한 산림부서와 공동으로 과수원과 인근 산지를 중심으로 6월 1일부터 8일까지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갈색날개매미충 확산으로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과수농가에 배부된 약제로 집중 방제기간동안 반드시 방제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며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