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이현웅 전주시장후보는 지난2일 선거사무소를 찾은 각계각층 여성 유권자 100여명과 ‘타운 홀 미팅’을 갖고, 아이 낳아 보육하기 좋고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한 의견 청취와 주요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후보 공동선대위 국선희 여성본부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똑똑(Knock Knock) 두드려 톡톡(Talk Talk)’이라는 주제 아래 열렸으며, 키미킴 민주평화당 어문화교육특별위원장의 사회로 후보와의 질의응답, 공약 발표, 3행시 짓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청년 일자리, 여성 화장실 몰카 실태, 보육의 공공성,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여성 안심주택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국적으로 2010년 507만 가구이던 맞벌이 가정이 2016년에는 553만 가구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2000년 이후 출산지원금이 200조 이상 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출산율은 1.15명으로 출산율 감소와 인구 감소의 2중고에 직면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전주시 여성인구는 32만977명으로 남성인구보다 58명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전북인구의 29%가 여성”이라면서 “그런데도 김승수 후보는 민선 6기 91개 공약 94개 사업 중에서 여성정책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는데 민선 7기 공보물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여성관련 정책관련 공약으로 ▲출산만 하면 초등학교 입학시까지 시에서 맡아 양육하는 전국 최초 맞춤형 육아시스템 마련 ▲젊은 여성들의 몰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여성 화장실을 확대와 관리감독 철저 ▲여성안심주택 및 여성안전시설 지원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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