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축구 남자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홈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2일 전주종합운동장서 열린 평택시민축구단과 'K3리그(ADVANCED)' 8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희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승리한 전주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4승1무3패)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전주는 경기초반 평택의 브라질용병 루카스와 파브리시오에 고전하면서 답답한 경기흐름을 보였지만, 중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0분 김희성의 발에서 첫 골이 나왔다. 이형제가 상대 오른쪽 골에리어에서 슛 한공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김희성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로 연결 했다.

이후 전주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김희성과 이형제의 연속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번번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기분 좋게 1대0으로 마친 전주는 후반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주는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전방에서 김희성과 오태환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평택은 경기의 흐름을 바뀌기 위해 박천호를 빼고 전인보를 투입했지만 답답한 경기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68분과 78분 윤승재와 고민구를 투입했다.

전주는 이후에도 김희성과 오태환, 김상민, 이형제, 부성혁이 골을 기록하기 위해 상대 골문을 노렸고 기회가 찾아왔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초반 상대 브라질 용병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지만, 경기를 잘 했다”면서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상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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