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각종 보훈행사가 거행됐다.

1일 오전 안성면 향토보전회와 주민 150여명은 칠연의총 위령제를 지냈다.

올해로 110주기를 맞은 칠연의총 위령제는 왜군과 대항해 목숨을 일은 의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거행되고 있다.

군인 신분이었던 의병장 신명선은 순종 원년(1907년) 정미칠조약이 체결돼 군대가 해산되자 무주 덕유산을 거점으로 의병을 모집, 무주와 장수, 순창, 용담, 처장 등지에서 왜군과 맞서 항전했다.

백의총으로 불리던 칠연의총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칠연의총이라 이름을 달리했다.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 27호에 해당한다.

공선화 안성면 향토보전회장은 “칠연의총은 기울어져 가는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이 서린 곳이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병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숨진 선열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원혼을 달래기 위해 매년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전주덕진경찰서도 제63회 현충일을 앞두고 전주시 교동 군경묘지를 찾았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후신 서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들의 높은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와 주민을 위한 덕진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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