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018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혁신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례에서 군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 상수도 원격검침사업이 예산절감과 신뢰받는 선진 행정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후원하는 경영혁신우수사례는 매년 지방공사와 공단 등 400여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우수사례는 38개 기관이 공모해 고창군 등 6개 기관이 본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고창군은 검침원이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검침·부과하는 직접검침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 지역 원격검침 사업을 시행해 계량기 2만4200전을 교체하고 중계기 1000여개를 설치하여 통신율 99%를 달성하는 등 신뢰받는 선진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원격검침시스템을 통해 가정누수를 실시간으로 수용가에 문자로 알려주는 ‘누수알림’서비스와, 홀로 어르신 가정의 수도사용량을 분석하여 상수도 사용량이 없는 경우 혹시 모를 위급사태에 대비해 건강상태 체크를 해주는 ‘부모안심톡’서비스도 연계 시행하면서 노인 고독사 예방과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상수도 원격검침 도입으로 누수 절감효과와 불감률 개선 등 연간 6억원의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적절한 민원대응으로 행정비용 감소 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길수 군수 권한대행은 “원격검침시스템 도입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축하는 한편 누수점검을 통한 비용절감, ‘부모안심톡’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같은 여러 가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군민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등 주민복지를 강화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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