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도는 그동안 현장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분석해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안전무시 사례를 매뉴얼화 할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은 ▲가설무대 연결부위 및 바닥고정 보강, 강풍대비 전도방지 고정와이어 추가설치(시설안전) ▲식당 부스 및 무대주변 소화기 추가 비치, 구급상황시 통행로 확보(소방안전) ▲가스용기 전도방지 및 설치 후 가스누출 재확인, 가스배관 사용 권고(가스안전) ▲전선 보호덮개 설치, 콘센트 접지시설 및 규격전선 사용(전기안전) 등이다.

이에 도는 행사 주관부서·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홍보해 시설물 설치 전부터 행사장 안전위해요소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안전점검 대상을 민간행사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축제·행사장은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앞으로 새롭게 마련한 매뉴얼과 지역특성에 맞는 꼼꼼한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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