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하는 가운데 폐암 판정을 받아 치료받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

4일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에 따르면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지난해 10월부터 검진에 참여한 396명 가운데 이상소견 72명을 발견했다. 이상 소견자 중 5명은 폐암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폐암검진 참여 대상은 만 55세에서 74세의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 또는 15년 이하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평가연구에 대한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경우,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이 제공되고 검진 및 결과 상담과 관련된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전북지역암센터 관계자는 “폐암은 사망률 1위인 암종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고위험흡연자와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폐암검진에 참여해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폐암검진 시범사업단(063 259 3146)으로 하면 된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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