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기선잡기로 달아 올랐다.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지방선거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기 때문에 우리와 매우 밀접한 선거이다. 남북관계 등으로 지방선거에 나선 도지사를 비롯한 접전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한 지역현안과 정책을 유권자에게 알려 후보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편집자

 

전북도지사 공통질문

1. 군산조선소와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전북경제 대책

2.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해결책

3. 청년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방안

4. 새만금 내부개발과 정부 역할론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

 

1,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의 재가동 지속 추진, 생존권보장 등 경제위기지역 특별지원, 대체·보완산업육성 등 산업구조 체질개선이라는 세 가지 트랙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 군산지역에 대안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은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군산시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 성장동력산업 창출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성장이 예측되는 상용차량의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의 전략품목을 육성할 수 있게 된다.

 

2, 2016년 기준 도내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자 중 약 4%(2755명)가 정밀검진이 필요했을 정도로 그 수가 적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이들에게 정밀검진비를 지원, 영유아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나아가 출산에 대한 부담 역시 줄여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안심센터 확대 설치를 약속한 만큼 이미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전주, 군산, 익산지역 이외 11개 시군에도 총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겠다. 환자 및 가족의 부담 경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 청년 기능수당 신설과 청년 직무인턴제 확대 등을 통해 전북형 청년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4차산업혁명대응 대표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블록체인 지역거점센터 구축, 농생명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탄소산업연계 3D프린팅 산업육성 등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전라북도 대표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지원을 위한 전북형 벤처창업허브도 구축하겠다.

 

4, 새만금을 평범하게 개발과 환경보존과의 문제, 또는 조화 등 너무 단순하게 봐서는 안 된다.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정책협의기구를 운영해 새만금-중국 해저터널, 새만금 카본타워 조성 등 전북대도약을 위한 정책협의를 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자동차, 조선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신 성장 동력산업 창출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 조선해양 기자재산업의 전략품목도 육성하겠다. 새만금 해양무인 통합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이다.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1,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폐쇄로 도민들의 전폭적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무색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나락을 떨어졌다. 정부에서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 군산경제는 전북 대응으로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도 필요하다고 본다. 군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자동차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군산과 완주 수소자동차 국가사업단지를 조성해 군산과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겠다.

 

2, 저출산 고령화는 전북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다 전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전북은 어르신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농어촌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 상태를 막아내는게 급선무다. 어른신들이 병원에 가는데 걱정이 없도록 병원비를 지원하겠다.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간호서비스도 정부예산을 따내 도움을 주겠다.

 

 

 

민주평화당 임정엽후보

 

1, 대우해양조선은 국민 세금으로 살리면서 군산조선소는 왜 정부가 못 살리나. GM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은 살리면서, 왜 군산공장만 폐쇄해야만 하나. 우선 군산공장은 정부와 재협상 통해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의 한국 생산기지를 군산으로 유도하겠다. 또 중국 생산 물량 350만대 가운데 15만대를 군산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유력한 대안이다. 군산조선소 역시 어업지도선 관공선 등 공익선을 주로 만드는 국책 조선소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2, 인구감소 해결책은 3가지다. 인구 유출방지와 유입, 출산이다. 간단히 말하면 인구 유출과 유입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커지면 해결되는 문제다. 세부적으론 에너지 뉴딜 추진과 기업육성·일자리 펀드 조성, 청년재단 설립 등을 통해 청년, 시니어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거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재원이 자체적으로 순환되는 마을회사, 협동조합 등의 구축에 주력해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

 

3. 전북 제조업이 붕괴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돼야한다. 에너지 뉴딜로 1만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을 키워 우리 전북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에너지 뉴딜은 쉽게 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위한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배당하는 거다. 그래서 임기 내 전북도 신재생에너지 규모를 5배 확대할 예정이다.

 

4. 새만금은 전라북도에 기회의 땅이지만, 새만금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는, 기약도 없이 희망만 반복하는 ‘희망-고문’시대를 마감 짓고, 새만금에 도민 주도의 에너지기반을 구축 전북의 몫을 찾겠다. 일부 밝힌다면 조력·풍력·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으로 새만금을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로 육성할 생각이다. 또 유엔 평화마을을 조성해 세계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정의당 권태홍 후보

1. 전북경제를 도민주주 공영개발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협동도시로 전환하고, 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육성하겠다. 이 과정에 고용위기 현실에 대한 면밀한 조사, 한국GM·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의 회생, 실직노동자의 에너지협동조합 창업·R&D지원 및 일자리전환프로그램(소득보전·직업재교육·구직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 마을자치경제와 도민주도성장으로 역외유출 1조원을 막겠다.

 

2. 전북 전역에 건강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아파트를 유치하겠다.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는 실버임대료를 지급하고, 집과 같이 편안한 소규모 공립요양시설 설치로 신(新)고령장이 되어 버린 요양시설을 혁신하겠다.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집까지 찾아가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아동부터 무상의료 실시로 병원비 걱정만큼은 해결해 드리겠다.

 

3. 241개 읍면동 마을자치경제센터, 전녹두프로젝트, 농촌스마트혁신타운 등 3대 지역혁신프로젝트를 공동체경제로 세우겠다. 역외유출 1조원을 막겠다. 이를 위해 전북개발공사를 전북사회개발공사로 바꾸고 준공무원급 일자리 5천개를 만들겠습니다. 거대산업단지보다는 지역사회 필요 물품을 생산하는 241개 읍면동 마을자치경제센터로 마을에 돈이 돌게 하겠다. 동네빵이 재벌빵을 이기는 마을경제를 하겠다. 자치경제 일꾼이 공무원보다 좋게 만들겠다.

 

4. 새만금 호수 내 갯벌흙과 석탄재로 땅을 만든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무리한 담수화로 인해 새만금호가 썩어 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수산자원 및 어민의 피해는 막대하다. 정부와 전북도는 기약 없는 매립보다 부분 해수 유통으로 새만금 수질관리와 수산자원 복원, 저수지 설치로 농업생산 시작, 이미 매립된 지역부터 신재생에너지발전 등 도민주도 공영개발 등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새만금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민중당 이광석 후보

 

1, 현대중공업 철수와 한국GM 군산공장폐쇄 등 전북제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수입개방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촌경제 역시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 농업을 기반으로 전라북도 산업구조 재편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새만금 통일농업 전진기지를 통한 남북의 전면적 경제교류확대로 다가오는 통일시대, 전북을 통일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2.임신과 출산비용 전액 지원과 자치단체별 1곳 이상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통해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논스톱지원’을 하겠다. 2022년까지 국공립 보육시설을 50%단계적 확충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 노인들에게 기초노령연금 30만원 지급: 도내 65세 이상 35만 노인들에게 차등없이 지급하여 노인들의 기초소득 보장하겠다.

 

3. 공공기관에서 청년들을 의무 고용하도록 하여 안정적인 일자리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 ‘청년월세 10만원 상한제’를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인 고민보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고민들을 더 해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 올해로 끝나게 될 청년의무고용제의 시한을 연장하고 고용 비율을 3%에서 5%로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4, 새만금 통일농업 전진기지를 통한 남북의 전면적 경제교류확대로 다가오는 통일시대, 전북을 통일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남북공동 종자연구소 설립해 남북 종자 교류와 공동연구로 종자산업을 민족의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남북공동식량계획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남북공동 농기계 공장 설립도 추진하겠다. 또 수입 농기계 판매대행으로 전락한 농기계 산업을 한반도 지형과 토질에 맞는 첨단 농기계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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