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1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전주부성 기행에 나선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제망매가>의 배경이 된 전주의 옛길을 비롯해 전주부성 내 역사 깊은 유적을 살피는 ‘옛길의 기억’. 오전 10시 경기전 광장에서 시작해 전동성당, 풍남문, 행원, 전라감영, 가족회관(공보관), 객사, 서문(차이나타운), 박다옥, 이시계점, 전라북도로원표까지 돌아보는 여정이다.
  강사는 <전주편애>를 쓴 영화평론가 신귀백 씨. 그는 “전주는 손을 내밀면 닿을 거리에 의미 깊은 근·현대 건축물이 많다”면서 “이번 기행을 통해 전주 사대문의 위치와 전라북도 도로원표뿐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13일 오후 6시까지 신청(30명)받는다. 문의 063-284-0570.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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