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교원 수급계획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5일 전주교대 황학탑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12개 교대를 포함하는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의 동시다발 기자회견과 학내행동의 일환.

학생회는 “교육부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대로 초등 교사를 1만 명 가까이 줄이면 자체 예측한 학령인구 감소 추이를 반영해도 OECD 수준 교사 1인당 학생 수에 도달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 교육여건 개선 핵심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시도별(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 방안도 구체적으로 없다”고 지적했다.

대도시 학교는 한 반에 30명 이상 과밀학급이 있는 반면 농어촌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사라지는 걸 언급했다. 학생회는 이어 “교육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4월 발표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안)’에 따르면 초등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국가 평균인 15.2명에 맞추고 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19년 4천 40명(최대)에서 30년 3천 500명(최대) 수준으로 정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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