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읍사무소(읍장 문우성)맞춤형복지팀은 5일 각종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장애인 노인 가구에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주택 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청소에는 장수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10명과 장수읍 환경미화원 그리고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해 폐생활용품, 농사용 자재 등 집 안팎으로 각종 쓰레기 약8톤을 치우며 더운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가 진행된 가구는 장수읍 맞춤형복지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원한 장애인 노인가구이다.

대상 가구주의 쉽게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각종 재활용품 등을 모으는 습관으로 인해 생활쓰레기와 폐품이 집안 곳곳 쌓여 악취를 풍기고 누울 자리마저 부족해져 주거 환경이 매우 취약한 가구다.

청소를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여름이면 각종 악취와 벌레가 들끓어 집안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는데 참으로 고마운 일을 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우성 장수읍장은 “지역주민과 행정이 함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며“찾아가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으로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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