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오는 2020년까지 141억원을 투입해 아산면 계산리 일원에 폐기물 소각시설을 구축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하는 소각시설은 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2,433㎡)의 규모로 1일 25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생활폐기물매립시설 매립용량 포화에 따른 쓰레기 대란 예방과 친 자연적인 생태환경 조성, 환경부 정책방향인 쓰레기매립 제로화에 맞춰 생활폐기물 소각로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경관심의와 전라북도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길수 군수 권한대행은 “오는 2020년 3월 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사용 중인 매립시설 용량확보를 위한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병행해 2020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매립시설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5일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자체 검토의견사항 57건 중 49건을 반영시키고 8건을 일부반영 하는 등 주민의견과 전문가 입장을 설계에 포함시켜 가장 효율적인 소각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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