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6번 무소속 박용섭 후보가 7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미 등록이 무효된 기호3번 바른미래당 김영권 후보와 기호 6번 박용섭 후보에게 투표하면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용섭 후보자는 거소투표용지 발송 후에 사퇴해 거소투표용지에 ‘사퇴’ 표시가 되지 않는다. 또한 13일 투표일에도 ‘사퇴’ 표시가 없는 투표용지가 배부된다.

반면 거소투표용지 발송전에 등록무효 처리된 김영권 후보자는 거소투표용지 기표란에 ‘등록무효’라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김영권 후보자도 13일 투표용지에는 ‘등록무효’ 표시가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거소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들이 ‘등록무효’ 처리된 김영권 후보자와 ‘사퇴’한 박용섭 후보자에게 기표를 하면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다만 8일과 9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용지 중 두 후보의 기표란에 ‘등록무효’와 ‘사퇴’가 표시된다.

남원시선관위 관계자는 “13일 선거일의 투표용지는 이미 인쇄가 완료된 상태여서 ‘등록무효’, ‘사퇴’ 표시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김영권, 박용섭 후보자에게 기표하면 모두 무효표가 된다”며,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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