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59.사법연수원13기)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4시47분경 연차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하자마자 ‘드루킹 특별검사’에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드투킹의 인터넷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일명 ‘드루킹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허 변호사는 대구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산경의 변호사로 재직중이다.

특검의 수사범위는 Δ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Δ제1호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Δ드루킹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Δ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사건 등이다. 수사기간은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며, 연장될 경우 특검활동은 90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야 3당 교섭단체는 지난 4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청와대에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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