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며, 푸틴 대통령과는 세 번째 회담이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지는 한·러 두 정상간 만남은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고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러 철도 연결을 비롯한 신북방정책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방문 기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선수들을 격려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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