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 출마자 중 4명이 중도 낙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기초단체장 2명, 기초비례의원 2명 등 총 4명의 출마자(지난달 24일~25일 공식 후보등록 기준)가 등록무효 및 사퇴 등의 이유로 낙마 처리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용섭 후보가 사퇴(지난 7일) 처리됐고, 같은 선거에 나섰던 김영권 후보는 등록무효(지난 2일·공직선거법 제52조 제1항 제11호로 인한 등록무효)로 중도 하차했다.
또한, 익산시 기초의원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김채숙 후보와 최병오 후보는 지난 4일 공직선거법 제52조 제1항 제6호로 인한 등록무효로 선거에 완주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제52조 제1항 제6호는 후보자의 당적이탈이나 변경, 이중당적 등의 제한에 관한 규정이고, 제11호는 정보공개자료 미 제출 및 미 기제 등에 관한 규정 항목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인쇄가 지난달 말 이미 완료된 만큼, 선거 당일(13일) 사용되는 투표용지에 2명의 기초단체장 출마자(등록무효 및 사퇴) 이름이 올라가 있다”며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일 투표소 앞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사표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총 13명(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6명)의 후보자가 중도 낙마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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