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후보측은 지난 11일 오전 무주반딧불시장에서 열린 총유세 현장에서 상대 후보측이 유세일정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면서 무소속의 설움을 군민들이 닦아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황인홍 후보측은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백경태 후보측이 황인홍 무주군수 후보측과 합의했던 유세일정과 장소를 일방적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측은 “백 후보측이 11일 저녁 당초 구천동에서 진행예정이던 유세장소를 황인홍 후보 측이 먼저 선정한 장소인 무주군청으로 장소를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유권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유세일정은 지난달 5월 30일 무주군수 후보측과 도의원 후보측 일정 담당자가 모두 모여 유세일시 및 장소에 대한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서로 합의하에 결정했다는 것.

이에 황 후보측은 성명에서 “백 후보측의 일방적 탈취인지, 당의 지휘에 따른 탈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매니페스트 실천협약과 클린선거 결의 때에 깨끗하게 하자는 그 정신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황 후보측은 동일 장소에서 진행할 경우 일어날 불상사를 우려한 나머지 11일 저녁유세를 취소한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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